2018.07.30 14:15
한국음운론학회 회원님들께,
안녕하십니까?
제가 지난 2년간 맡았던 과분한 한국음운론학회 회장직을 내려 놓으며 회원님들께 인사도 드리고, 또 꼭 알려 드려야 할 과오도 있어서 글 올립니다.
우선, 학회 이사진을 비롯한 많은 회원님들의 도움으로 지난 2년 동안 정기적인 강독회와 총 세 차례의 학술대회(국제학회 2회, 국내학회 1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열악한 학회의 재정도 상당히 만회해서 지금은 안정적인 상태가 되었습니다. 원활한 학회운영 및 활동을 위해 자신의 귀중한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희생해 주신 이사진과 물심양면으로 협조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한 가지 안타깝고 죄송한 소식은 저희 학회 학술지 “음성음운형태론연구”가 연구재단 등재지 평가에서 “등재지” 지위를 잃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향후 곧 평가신청을 다시 해서 “등재지”의 지위를 되찾게 될 것으로 예상은 하고 있습니다만, 당분간 “등재후보지”로 남게 될 것이고, 구체적인 “등재후보지”로의 변화시점 및 “등재지” 회복 예상시점 등을 포함한 관련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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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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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4집 | 2호 (8.31) | 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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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호(12.31) | 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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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5집 | 1호(4.30) | X | 2019년 계속평가에서 등재지로 소급 인정될 가능성 있음 |
올해 발행되는 24집 2호(8.31)와 24집 3호(12.31)는 등재지로서 영향을 받지 않으나, 2019년 4월 30일자로 발행되는 25집 1호부터 [음성음운형태론연구]는 등재후보지로 강등됩니다. 다만 2019년도의 계속평가에서 등재학술지로 승격될 경우 2019년에 등재후보지로 발행되는 25집 1호(4.30)도 등재학술지로 소급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예년의 일정을 고려할 경우 연구재단의 학술지 계속평가는 5월 중순에 평가자료를 접수 받고 8월 하순에 평가 결과를 발표합니다. 2019년에 등재지로 승격되더라도 2019년 25집 1호(4.30)에 게재된 논문은 2019년 8월까지는 등재후보지의 논문으로 인정받습니다.
따라서 2019년에 반드시 등재지에 게재된 논문의 연구실적이 필요하신 회원께서는 2019년 8월 학술지 계속평가의 결과가 확정된 이후에 학회지에 논문을 투고해 주십시오. 반면 등재지와 등재후보지의 구분이 없이 연구업적을 인정받을 수 있으시다면 가급적 [음성음운형태론연구]에 투고해 주시고, 학위 과정의 대학원생들에게도 투고를 독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학술지의 평가의 지표로 활용되는 인용지수의 관리를 위하여 다른 학술지에 투고하시는 논문들에도 [음성음운형태론연구]의 논문들을 많이 참고하고 인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학술지에 관련된 금번 사태 및 그 밖의 원활하지 못했던 사항들은 모두 저의 과오인지라 회원님들께 용서를 구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30여년 동안 훌륭한 선배학자님들께서 세우신 좋은 전통을 바탕으로 한국음운론학회가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이주경 차기 회장 및 차기 이사진에게도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무더위 속에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연구성과 있으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7월 30일
한국음운론학회 회장 전종호 배상